포스코청암재단은 사회 정의를 실천하고 주변 이웃을 도운 시민 4명을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덕규 씨(50)와 러시아 국적의 셔크라트 씨(45)는 지난해 12월 경기 평택시 단독주택가에서 주택에 침입했다가 달아나는 강도를 붙잡았다. 두 사람은 인근 카센터에서 일하던 중 “칼을 든 강도가 들었으니 도와달라”는 이웃 주민의 요청을 듣자마자 강도를 추격했다. 강도가 차량을 훔쳐 도망가려고 하자 최 씨가 앞바퀴 휠에 자동차 정비용 대드라이버를 꽂아 차를 멈춰 세웠고 셔크라트 씨는 격투를 벌인 끝에 강도를 붙잡았다.
최다래 씨(19)와 박진수 씨(19)는 1월 2일 포항시 북구 원룸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가 잠든 주민 7명을 깨워 대피시켰다.
포스코 히어로즈는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가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9년 제정돼 지금까지 53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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