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2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고려대 학위수여식에서 ‘하루, 오늘을 사는 삶’을 주제로 축사를 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89학번인 정 회장이 모교 학위수여식에 축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오랜 시간 양궁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완벽한 순간을 만드는 비결은 바로 ‘반복’이라는 것을 배웠다”며 “저 역시 좀 더 좋은 루틴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반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 회장과 고려대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할아버지께서 청년 시절 지금의 본관 건물 신축 공사에서 돌 나르는 일을 직접 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내가 고려대학교를 지었다고 자랑하셨다”며 ‘어떤 실수보다도 치명적인 실수는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정 선대 회장의 신념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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