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재단, 1억 달러 ‘우크라 펀드’ 모금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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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제왕’으로 불리는 미국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92·사진)가 설립한 ‘열린사회재단’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는 펀드를 출범시켜 총 1억 달러(약 1250억 원)를 모금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난민 지원단체, 공중보건 전문가, 우크라이나 언론과 시민단체 등을 지원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마크 브라운 열린사회재단 의장은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을 지금 당장 충분히 돕지 못하면 그 결과 발생하는 장기적 문제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자유 및 독립을 수호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진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핵무기도 아닌 자유 민주주의라며 우크라이나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계 헝가리 출신 이민자인 소로스는 동구권의 민주화를 지원하기 위해 1979년 이 재단을 설립했다. 1991년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한 후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 2억3000만 달러를 이미 지원했다.

#조지 소로스#소로스 재단#우크라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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