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30대 구한 김하수씨 등 4명 ‘LG 의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30일 03시 00분


LG복지재단은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 김하수 씨(70·사진), 이광원 씨(42), 송영봉 씨(51)와 화재 현장에서 노인 3명을 맨몸으로 구조한 이기성 소방사(32)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9일 경남 거제 근포 방파제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지나가던 차를 세워 신고를 요청한 뒤 곧바로 물속에 뛰어들었다. 이후 해경이 올 때까지 남성을 붙잡고 물속에서 20여 분을 버텨 구조에 성공했다. 김 씨는 “젊은 청년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나이도 잊은 채 물속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 의인상은 2015년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으며 현재까지 수상자는 총 174명이다.

#lg복지재단#lg 의인상#김하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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