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발레의 ‘대모’로 불리는 김정욱 세종대 무용과 명예교수(사진)가 2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신무용의 창시자 최승희 선생(1911∼1969)을 사사한 고인은 국내 대학에 무용과가 생기기 시작하던 1960년대부터 제자들을 육성했다. 한국 전통과 발레의 결합을 고민해 ‘춘향전’, ‘나무꾼과 선녀’를 무대에 올렸다. 한국발레협회 초대 회장을 지냈으며 보관문화훈장,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으로 딸 김지현 씨와 사위 정영용 성도이엔지 대표이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4일 오전 5시 40분.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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