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67·사진)이 세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정 회장은 29일(현지 시간)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0년 5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1994년 국내 최초 남자 실업 아이스하키팀 ‘만도 위니아’(현 안양 한라)를 창단한 정 회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았다. 한국 아이스하키 선진화에 힘써 온 정 회장은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여자 단일팀 결성 등 아이스하키를 통해 남북 외교 관계 증진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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