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정순택 서울대교구장에 ‘팔리움’ 수여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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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교 권한-교황과의 친교 상징
세계 각국 신임 관구장 44명에 전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앞줄 오른쪽)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팔리움을 받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앞줄 오른쪽)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팔리움을 받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달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고위 성직자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Pallium)을 받았다. 각국의 신임 관구장 대주교들은 교황으로부터 팔리움을 받아야 관할 지역에서 대주교로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거행된 성베드로·바오로 사도 축일 미사에서 정 대주교를 포함해 전 세계 각국 신임 관구장 대주교 44명에게 팔리움을 전달했다. 한국 대주교가 교황에게서 팔리움을 받은 것은 2012년 염수정 당시 서울대교구장 이후 10년 만이다.

팔리움은 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다. 대주교로서 충실하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서약이자 교황과의 친교를 상징한다. 정 대주교를 포함해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팔리움을 받은 대주교들은 최근 1년 사이에 각 관구장 대주교로 취임한 고위 성직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이들에게 직접 팔리움을 걸어주며 인사를 나눴다.

#프란치스코 교황#정순택 대주교#팔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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