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사진)이 ‘미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현지 시간) 제74회 에미상 후보를 발표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우리의 위대한 국립공원’에서 해설자로 참여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수 내레이터’ 부문 후보에 올랐다.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이 5부작 다큐멘터리에서 아프리카와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국립공원과 그곳에서 서식하는 진귀한 동식물을 소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에미상 후보로는 이번에 처음 올랐지만 과거 그래미상은 두 번 받은 경험이 있다. 2006년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2008년 ‘담대한 희망’ 오디오북으로 ‘최우수 낭독 앨범’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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