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정책실장’ 변양균, 尹대통령 경제고문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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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尹대통령 ‘1호 자문위원’ 위촉
卞 “내 책 읽은 대통령이 직접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사진)을 대통령 자문위원(경제고문)으로 위촉한다. 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정책실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14일 “15일 오후 변양균 대통령 자문위원(경제고문)에 대한 위촉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전 실장은 윤 대통령의 ‘1호 자문위원’이 된다.

변 전 실장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물밑에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달 전쯤 윤 대통령이 직접 만나 경제고문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선거 당시 조력에 대해선 “(제3자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간접적으로 자문을 했으나 (당시 후보를) 직접 만나고 그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변 전 실장은 2017년 저서 ‘경제철학의 전환’을 펴냈다. 이 책에서 토지와 노동, 투자 등과 관련한 규제 완화를 저성장 상태에 빠진 한국 경제의 해법으로 제안했다. 변 전 실장은 “윤 대통령이 이 책을 읽었다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전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깜짝 인사라는 반응이 나왔다. 변 전 실장은 이른바 ‘신정아 사건’에 연루돼 2007년 공직에서 물러났다. 윤 대통령은 2007년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신분으로 서울서부지검의 관련 수사에 투입됐다.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대통령 자문위원#윤석열 대통령 경제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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