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5년 공석’ 北인권대사에 이신화 교수 임명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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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북한인권 적극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기간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57·사진)를 임명했다. 전임 대사 임기가 만료된 지 5년 만으로, 북한인권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19일 북한인권대사에 이 교수를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메릴랜드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엔 르완다 독립조사위 사무총장 특별자문관, 유엔 사무총장 평화구축기금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북한 및 국제협력에 관한 다수의 책을 썼다.

북한인권대사는 2017년 9월 전임인 이정훈 초대 대사가 임기 만료로 물러난 뒤 5년 동안 임명되지 않았다. 북한인권대사는 북한인권법에 의거해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담당한다. 북한이 인권 문제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문재인 정부가 대북 관계를 의식해 새 인권대사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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