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국제 에미상 공로상 받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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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등 한류의 글로벌 확산 헌신”

이미경 CJ그룹 부회장(64·사진)이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22년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는 19일(현지 시간) “이미경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온 선봉장으로서 사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리더”라며 선정 소식을 밝혔다.

1973년 제정된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 산업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큰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한다. 지금까지 그레그 다이크 전 영국 BBC 사장 등 국제 방송계 유력인사들이 받아왔다. 아카데미 측도 “K콘텐츠의 역사적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수상을 통해 세계는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의 총괄프로듀서였다. 올해 칸 영화제 감독상(박찬욱)을 받은 ‘헤어질 결심’과 남우주연상(송강호)을 수상한 ‘브로커’도 총괄프로듀서를 맡았다. 미 매체 버라이어티는 올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 부회장을 ‘국제미디어산업 분야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했다.

#국제 에미상#공로상#한류 글로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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