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우리말로 옮긴 이경식 서울대 명예교수(사진)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서울대 영어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고인은 1965년부터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셰익스피어학회장을 맡았으며 2004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됐다. 4대 비극 번역으로 1998년 한국번역가협회로부터 ‘한국번역대상’을 받았고 2003년 ‘셰익스피어 비평사’로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숙 씨, 아들 영준 연세대 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교수, 딸 은경 은주 은미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0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