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명에 1인당 900만원 규모될듯
“예산 효율화 기조속 이례적” 평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에 기여한 연구진에게 정부가 42억 원 규모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한다.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에 포상금이 지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내년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예산안에 42억4000만 원이 ‘특별 포상금’ 항목으로 반영된 상태다. 국회 심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되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회 최종 의결을 거쳐 내년 초 지급될 예정이다.
포상금은 누리호 발사 기여자 320명과 다누리 발사 기여자 130명에게 지급된다. 1인당 900만∼1000만 원 규모다. 일부는 항우연 전 직원에게도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타 공공기관들에 대한 예산과 인사 효율화를 기조를 삼은 상황에서 출연연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동안 항우연이 여러 성과가 많았고 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포상이며 과학기술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재원 동아사이언스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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