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리(한국명 이영자) 스타커뮤니케이션 창립자(사진)가 16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성심여고와 서강대를 졸업한 고인은 23세 때 당시 49세였던 서강대 초대 학장 미국인 케네스 킬로렌 신부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1977년 한국 최초의 홍보 전문회사 스타 이그제큐티브 서비스(현 스타커뮤니케이션)를 세워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홍보했다. 1994년 펴낸 책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은 출간 1년 만에 70만 부가 팔렸다. 여성신문사 이사회 의장 등으로 활동하며 여성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 유족은 장녀 안젤라 킬로렌(한국명 길성미) CJ ENM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와 차녀 에이미 킬로렌(한국명 길현미)이 있다.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11시 미 로스앤젤레스 천주교 성아그네스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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