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삼양그룹 회장(사진)은 29일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래를 위한 도전을 멈춰선 안 된다”며 “세계적인 스페셜티(specialty·고부가가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다음 달 1일 삼양그룹 창립 98주년을 앞두고 이날 사내 전산망에 올린 기념사에서 “다가올 100주년 준비의 핵심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새로운 성장의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근 삼양그룹은 ‘스페셜티’, ‘친환경’, ‘글로벌’을 키워드로 그룹의 주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식품 사업은 대체감미료 알룰로스 등을 필두로 기능성 소재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화학 사업은 바이오플라스틱, 반도체, 2차전지 소재 등 첨단 산업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음료를 무균 상태에서 병에 주입하는 아셉틱(Aseptic) 기법으로 패키징 사업 국내 1위의 지위를 다져가는 가운데 재활용 친환경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의약바이오 사업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해외 거점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다.
그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디지털 기반을 적극 활용해 업무 효율성과 효과성을 동시에 높이자”면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현금 흐름과 수익성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투자에 있어서도 효율성과 성과 극대화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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