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58·사진)이 다음 달 15일 새 책 ‘우리가 지닌 빛’(The Light We Carry·사진)을 출간하고 책 홍보 투어를 시작한다. 6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살면서 불확실한 상황을 헤쳐 나갈 때 깨달은 것과 방법론을 담았다”며 “북(book) 투어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낸 개인적 경험과 거기서 얻은 교훈을 나누고자 한다. 정말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에 따르면 미셸 여사는 전작인 자전적 에세이집 ‘비커밍’에 이어 이 책에서도 엄마 딸 아내 친구이자 퍼스트레이디로서 자신의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다만 이번에는 변화와 고난을 이겨낸 방법론에 더 집중한다.
미셸 여사는 책 서문에서 “인생에서 불안한 상황을 극복하며 자존감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정직한 나를 받아들일 때 우리는 진정으로 타인과 연결될 수 있고, 밝은 빛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빛은 점점 퍼져나가며 한 사회를 밝힌다”며 “이것이 우리가 지닌 빛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여사는 워싱턴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독자를 만날 계획이다. 각 ‘북 토크쇼’는 오프라 윈프리를 비롯해 엘런 디제너러스, 데이비드 레터먼, 코넌 오브라이언 같은 유명 인사들이 진행을 맡는다.
2018년 펴낸 ‘비커밍’은 시카고 남부에서 태어나 대통령 부인이 되기까지 여정을 담은 에세이집으로 세계 50개 언어로 번역돼 1700만 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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