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이희근 예비역 대장(사진)이 1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공군사관학교 제1기로 임관해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을 거쳐 공군참모총장(1981년 3월∼1982년 6월)을 지냈다. 제10전투비행단장 시절인 1967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5A 전투기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를 처음 조직했다.
총장 재임 중 군 전투력 증강 계획인 1차 율곡사업에 참여해 공군 전력 증강에 이바지하는 한편 1981년에는 공군의 단결심을 고취하고 필승 결의를 다지기 위해 부대 구호를 필승으로 통일해 제정했다. 1981년 보국훈장 통일장, 1980년 충무무공훈장 등 다수 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독고광숙 여사와 2남 1녀가 있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9시 공군장으로 엄수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 02-2258-594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