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44)가 10일 한국에 왔다. 2018년 이후 4년 만의 한국 방문이다.
파키아오는 이날 오후 아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사진). 파키아오는 12월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스페셜 매치를 위한 기자회견 참석차 방한했다. 기자회견은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파키아오의 입국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인천공항에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파키아오는 12월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종합무술가 유대경 씨(43)와 복싱으로 스페셜 매치를 벌인다. 앞서 7월 유 씨가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스페셜 매치 조인식을 가졌다. 파키아오는 이번 스페셜 매치 대전료 전부를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기부한다. 파키아오는 1995년 프로에 데뷔해 72경기(62승 2무 8패)를 치르면서 8체급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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