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중 평양 승호리 철교를 폭파한 호국 영웅 윤응렬 전 공군작전사령관(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95세.
192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6세이던 1943년 일본 규슈 비행학교에 입학했다. 1945년 광복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육군사관학교(7기)를 거쳐 육군 항공대(공군 전신)에 들어갔다. 고인은 6·25전쟁에서 북한의 전략 요충지인 승호리 철교를 폭파한 F-51 전투기 6대 중 1대를 조종했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공로로 공군참모총장 표창과 미국 비행수훈십자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이선삼 씨와 사이에 1남 2녀(경란·경님·광호)와 사위 박찬웅 전 한국산업대 교수, 박준홍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이 있다. 박 전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조카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7시. 02-2072-2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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