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미국 여행전문매체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뽑은 내년에 가볼 만한 세계 여행지 25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2023년 숨이 멎을 정도로 멋진 장소나 체험 공간 25곳’을 공개했다. 부산은 자연, 문화, 가족, 모험, 커뮤니티 등 5개 항목에서 문화 부문 5개 지역 중 하나로 소개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부산을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치로 유명한 곳”이라며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에서 케이팝의 물결을 즐겨 보라”고 권했다. 특히 “부산에서 영화는 하나의 일상적 문화”라며 “영화 팬이라면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월 전후가 최고의 방문 시기”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민공원과 인근 낙동강도 추천했다. 시민공원은 “주한미군 주둔지였다가 2014년 시민 휴식처로 바뀐 뒤 100만 그루가 넘는 수목이 조성됐다”고 소개했다. 낙동강은 “남한에서 가장 긴 강으로 희귀한 철새가 머무는 도래지”라고 했다. 또 “부산에선 장인들이 만든 현지 생맥주와 커피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 부문의 다른 명소로는 이집트와 이탈리아 아피아가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중국 룽먼 석굴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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