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권경쟁, 韓에 기회… 인력수요 계속 팽창”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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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 특강
“실력 갖추고 있으면 기회 무궁무진”

8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 제공
8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 제공
“4차 산업혁명에선 모든 산업이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반도체 인력 수요가 계속 팽창할 것입니다.”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향자 의원(무소속)은 8일 서울 용산구 한국폴리텍대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이날 강연은 ‘과학기술 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강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폴리텍대 재학생들에게 신기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열렸다. 폴리텍대는 경기 안성시 반도체융합캠퍼스 중심으로 전국 4개 캠퍼스에서 반도체 분야 9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양 의원은 “세계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미국이 중국을 제재하는 상황은 대한민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는 기술 인재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 기회를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과 대만 반도체 기업 TSMC의 기업 가치가 2년 전 대비 성장했고 앞으로도 반도체 시장은 유망하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 본인이 실력만 갖추고 있다면 기회는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 임원이 (연봉을) 많이 받는데 글로벌 기업들은 더 많이 주고 (인재를) 데려갈 역량이 있다”며 “역량을 갖춘 기술자들은 자신의 몸값을 무궁무진하게 올릴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양 의원은 1985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메모리사업부 상무까지 지낸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 국회의원이다.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여성 임원으로 지명도를 얻었다.

#양향자 반도체특위 위원장#특강#반도체 패권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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