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연구 전문가로 꼽히는 한철호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사진)가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24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고인은 2008년 논문을 통해 이른바 ‘박영효 태극기’가 가장 오래된 태극기라고 주장했다. 이 태극기는 박영효(1861∼1939)가 1882년 9월 수신사(修信使)로 일본에 가던 도중 선상에서 그린 태극기다. 한국근현대사학회장, 역사학회 편집이사를 지냈다.
유족으로 부인 황예순 씨와 아들 창우 씨, 며느리 감수란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동국대일산병원, 발인은 26일 오전 5시 반. 031-961-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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