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면승부’가 펼쳐졌다.
29일(현지 시간) 오전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렸다. 이날 PT는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30분씩 진행됐다. 내년 11월 유치국 최종 발표 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케이팝 그룹 BTS와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K컬처 대표들을 영상에 등장시키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을 통해 에너지 전환,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속가능 사회를 향한 한국의 강점을 비유적으로 제시했다. PT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한 총리는 전날 파리에 도착한 뒤 민관 합동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함께 3차 PT 리허설과 최종 점검 회의까지 손수 진행했다.
발표는 이준이 부산대 교수, 스타트업 요크의 장성은 대표, 부산에 사는 다문화 소녀 캠벨 에이시아, 한 총리 순으로 진행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민간 대표단도 같은 장소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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