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누명을 쓴 재미교포 이철수 씨의 미국 현지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낸 유재건 전 의원(사진)이 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호는 혜천(惠泉), 향년 85세.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고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고인은 1977년 ‘이철수 구명위원회’를 결성해 구명 활동에 나섰고, 이 씨는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다. 1990년 귀국 후 TV 토론 진행자로 활동했던 고인은 1996년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했고, 2004년 총선까지 3선에 성공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5일 오전.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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