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평화재단 송년 정책간담회 “北서 핵군축협상 제안 대비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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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 21세기평화연구소(이사장 남시욱)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년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박철희 서울대 교수는 발제에서 “북한이 내년에 핵보유국 인정을 요구하면서 비확산을 전제로 핵군축 협상 등을 전격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겠지만 우리로선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 대비한 협상 전략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남궁곤 전 이화여대 교수는 “내년 한반도와 역내 정세에 가장 결정적 영향을 미칠 사건은 7차 핵실험 유무와 그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관계는 더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박 교수는 “공급망 재편 등 미국의 대중 견제용 경제안보 ‘울타리 치기’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한국이) 대만 문제에 대해 다양한 (미중 갈등) 시나리오별 대응 전략을 신중하게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화정평화재단 21세기평화연구소#송년 정책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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