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에게 ‘서울대생이 졸업 후 뭘 하면 좋겠냐’고 물었습니다. ‘서울대에서 갈고닦은 지식을 남을 돕는 데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24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유홍림 서울대 총장(사진)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AI와의 대화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삶이 여럿이 함께하는 공동 달리기라는 것을 생각할 때, 인공지능이 던진 이 조언을 여러분이 결코 가벼이 여기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유 총장은 또 “지난 3년의 팬데믹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과 아픔을 줬지만 동시에 지독한 성찰의 기회를 줬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이겨낸 경험은 강력한 삶의 백신이 돼 여러분을 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축사는 지난해 6월 누리호 발사를 성공으로 이끈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본부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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