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씨(19·사진)가 내년 2월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한다. 임 씨는 지난해 최연소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밴 클라이번 콩쿠르의 준결승 연주곡인 프란츠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네기홀은 임 씨가 2024년 2월 21일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엄에서 독주회를 가진다고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밝혔다.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엄은 카네기홀에서 가장 큰 주 무대다. 카네기홀은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최연소 피아니스트인 임윤찬이 이제 카네기홀에서 가장 유명한 무대에 데뷔한다”고 밝혔다. 밴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장 마린 올솝이 “깊은 음악성과 엄청난 테크닉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연주자”라고 임 씨를 평가한 내용도 함께 소개했다.
카네기홀은 임 씨의 공연을 2023, 2024시즌 ‘건반 거장’ 시리즈에 포함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스타 피아니스트 5명이 차례로 독주회를 연다.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29)도 포함됐다. 미국의 피아노 거장 이매뉴얼 액스, 러시아의 다닐 트리포노프, 우즈베키스탄의 베흐조트 압두라이모프도 연주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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