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건축가 치퍼필드,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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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건축물의 기능성 새롭게 상상”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도 설계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설계한 영국 출신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69·사진)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프리츠커상 심사위원단은 “치퍼필드는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건축을 통해 새 건물은 물론 복원 건축물의 기능성과 접근성을 새롭게 상상하고, 건축물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아모레퍼시픽 제공
치퍼필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파괴된 19세기 중반 건축물을 되살린 독일 신베를린 박물관,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16세기 관청 건물을 복원한 ‘프로쿠라티에 베키에’ 등 건물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존중한 건축으로 유명하다. 치퍼필드는 “항상 건축이 건축가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며 “그것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英건축가#치퍼필드#건축계 노벨상#프리츠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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