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5억 달러 비영리단체 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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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산 124조원… 세계 10위 부자
‘아내와 불륜설’ 테슬라 주식 매각
신경질환 치료, 기후변화 대응 연구

세계 10위 부자인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50·사진)이 5억 달러(약 6600억 원) 규모 비영리단체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순자산이 930억 달러(약 124조 원)인 브린은 지난해까지 총 25억 달러(약 3조300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브린이 신경계 질환 치료법과 기후 변화 대응책을 연구하는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브린은 청정에너지 법안 지지 활동을 하는 다른 비영리단체에 올 들어 3만 달러(약 4000만 원)를 지원했다.

브린은 재단 설립 비용 대부분을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조달했다. 2021년 7월 브린의 부인 니콜 섀너핸(38)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52)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 해 12월 3억6000만 달러(약 4000억 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브린은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이다.

브린은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연구에 주로 기부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 지난해까지 총 11억 달러(약 1조5000억 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공동 창업자#세르게이 브린#비영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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