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각 남부지역에 ‘먹는 물 기부’, 생수 19만병-성금 1억3000만원 모금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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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남부 지역을 위해 전국에서 먹는 물 19만여 병과 1억3000여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고 23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가 1월부터 추진 중인 ‘먹는 물 기부 이어가기(릴레이)’ 행사에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 8곳과 공공기관 12곳이 총 19만71병을 기부했다. 각 지역 봉사단은 식수가 필요한 마을을 방문해 물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물 8000여 병을 싣고 (완도군 고금면) 넙도에 도착했는데, 이장님과 주민들이 직접 선착장에 나와 반갑게 맞아 주셨다”며 “어르신들은 ‘이 물 덕택에 숨통이 트였다’며 고마워하셨다”고 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사에도 가뭄 관련 성금이 1억3621만3000원 모였다. 먹는 물을 기부하거나 성금을 내려는 개인이나 단체는 재해구호협회(02-6269-9595)와 대한적십자사(02-3705-3749)에 문의하면 된다.

#행정안전부#가뭄#성금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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