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前총장, 미얀마 찾아 군정 수장과 회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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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여사 석방 요구는 확인 안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사진)이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했다고 미얀마 정권 관영지가 보도했다.

25일 AP통신과 미얀마 관영지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 등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24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회담을 가졌다. 미얀마 군정 대변인은 “반 전 총장과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미얀마의 최근 상황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의 방문 계획이 알려지자 반 전 총장이 군정 측에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의 석방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관련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군정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수지 고문을 만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제 원로그룹이자 반 전 총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는 ‘디 엘더스’가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 고문 역시 이 모임의 명예회원이다.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재임 시절 미얀마를 여러 차례 방문해 수지 고문을 석방하도록 쿠데타 군부를 압박하기도 했다.

#반기문#수지 여사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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