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한국학을 알리고 한국의 독도 영유권 연구에 힘쓴 이진명 리옹3대학 명예교수(사진)가 13일(현지 시간) 파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1년 프랑스 국비 장학생으로 선발돼 노르망디 캉대학에서 역사학으로 학사·석사, 파리4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리옹3대학 한국학 교수를 지냈다. 2009년 한불언어문화교육자협회를 창립했고, 2013년 프랑스 고등학교에서 사용할 한국어 교재를 발간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5년 교육공로훈장 ‘슈발리에’를 받았다.
고인은 1998년 ‘독도 지리상의 재발견’ 등을 출간하며 한국의 독도 영유권과 동해 표기 연구에 매진했다.
대통령 표창(1995년)과 국민훈장 석류장(2005년)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일본인 부인 이시히 요코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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