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학술대회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아시아 사회과학: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사회과학협의회,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사회보건연구원이 주관한다. 14개 회원국의 국제연구기관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아시아 지역 내 사회과학의 역할에 대해 6개 세션을 통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박영렬 한국사회과학협의회·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 회장은 “사회과학은 아시아 국가 정부의 정책 결정에 깊이 관여했고 경제 및 사회발전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의 사회과학자들이 현실 경제, 사회 그리고 정치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73년 설립된 아시아사회과학협의회(AASSREC)는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지역 협력을 촉진하는 사회과학연구회 및 연구소들의 집합체다. 호주,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한국 등 14개 국가의 사회과학협의회가 참여하고 있고 사회과학에 대한 아시아 정체성 창출을 목표로 2년마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해구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 사회과학 학계 연구의 지평이 확대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추적 역할에 한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술대회는 한국사회과학협의회 홈페이지(www.kossrec.org)에서 사전 신청을 통한 현장 참석이 가능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므로 온라인으로도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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