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막을 내린 제39회 동아국악콩쿠르에서 가야금 부문 일반부 금상을 받은 유소은 씨(23·서울대 4학년)가 말했다. 3년 전 제36회 동아국악콩쿠르에서 동상을 받은 유 씨는 “상보다는 당시 연주에 아쉬움이 남아 다시 도전했다. 값진 결과를 얻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서울아트센터와 동아꿈나무재단 후원, 롯데그룹 협찬으로 지난달 12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에서 열린 올해 동아국악콩쿠르에서는 일반부 7명, 학생부 6명의 금상 수상자를 포함해 39명의 입상자가 나왔다.
작곡 부문 수석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전인평 국악작곡상은 금상 수상자인 최지운 씨(27·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졸업)가 받았다. 민속국악사(대표 조대석)가 악기를 부상으로 주는 민속국악사상은 거문고 일반부 금상 수상자인 오지연 씨(20·한예종 2학년)와 학생부 금상 수상자인 이주언 군(17·국악고 3학년)에게 돌아갔다. 올해 콩쿠르에서 처음으로 민요 부문 수석 입상자에게 수여하는 경기음악연구회상은 가야금병창·민요 부문 금상 수상자인 사랑 씨(20·한양대 2학년)가 받았다.
심사 결과와 심사평은 17일 이후 동아국악콩쿠르 홈페이지(www.donga.com/concours/classic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본선 실황 영상은 8월 중 동아국악콩쿠르 홈페이지에서 유료로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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