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10여 년간 84억 원을 기부한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에게 21일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1958년 고려대 상학과에 입학한 유 전 대표는 2011년 현대차 경영관 건립 기금으로 10억 원을 기탁하고 2015년 인성장학금으로 25억 원을 출연하는 등 지금까지 84억 원을 내놨다.
고려대는 유 전 대표가 “수의엔 호주머니가 없다” “돈은 온기가 있을 때 내야 한다”며 자기만의 신념이 담긴 기부를 실천해 왔다고 밝혔다. 21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유휘성 교우의 숭고한 사랑과 고귀한 정신을 주춧돌로 삼아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대표는 재산을 대한민국 고등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기부한 공훈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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