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에서 태어난 김 회장은 성균관대 불어불문학과와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형제인 경섭, 충섭 씨와 함께 처음엔 ‘정한사’라는 이름으로 김영사를 창립했다.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의 에세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1989년), ‘먼 나라 이웃 나라’ 시리즈 등 3000여 종의 책을 펴냈다. 1989년 박은주 전 김영사 대표에게 경영권을 맡겼다가 2014년 경영에 복귀한 뒤 법적 다툼을 벌였다.
출판공로상, 국무총리상, 2004년 올해의 출판인상, 2006년 한국출판문화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불교 수행 법인인 재단법인 여시관을 설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강휘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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