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들이 다음 달 16일 실시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다. 이들은 올해 처음 문 연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수형자다.
서울시교육청은 남부교도소에 설치된 만델라 소년학교 소속 수형자 10명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교도소 안에 시험장을 설치하고, 수능 응시 수수료도 전액 지원한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법무부가 올해 3월 개설한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 교육시설이다. 현재 수형자 42명을 대상으로 검정고시반과 대학 진학 준비반 등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8월 초중고 검정고시에 응시한 31명 중 29명이 합격했고, 이 중 10명이 수능에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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