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18일 독립유공자 김경천 장군(1888∼1942)의 증손녀 김올가 씨(49)의 암 수술·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 지원은 특별 귀화한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는 ‘영웅의 후손들(히어로스 주니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김 씨는 2013년 우리나라로 특별 귀화했다.
김 씨의 증조부인 김경천 장군은 일제강점기 만주에서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을 양성했다. 창해청년단 총사령관과 수청의병대 지도자, 고려혁명군 동부사령관 등 러시아를 누비며 ‘김장군’으로 활약했다. 정부는 1998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