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사진)가 일본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야구 글러브 6만 개를 기증했다.
오타니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 2만 개 초등학교에 글러브 3개씩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구를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고, 이 글러브를 사용한 아이들과 미래에 함께 야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러브는 오타니와 이번 해부터 사용 계약을 체결한 뉴발란스 제품이다.
오타니는 뉴발란스 저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야구야말로 제가 충실한 삶을 살 기회를 준 스포츠다. 글러브 기증이 아이들이 야구라고 하는 스포츠에 흥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글러브 선물 상자에는 오타니의 투구 모습과 글러브가 찍힌 사진을 담았다. 사진에는 일본어로 ‘야구하자고!’라고 직접 쓴 문구와 사인이 적혔다. 글러브의 정확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개당 1만 엔(약 8만6000원)으로 계산하면 총 6억 엔(약 52억 원)에 이른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오타니는 올 스토브리그에서 총액 5억 달러(약 6553억 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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