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창가학회 이케다 회장 별세, 연립 여당 공명당 세운 ‘지한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20일 03시 00분


일본 불교계 신흥 종교 창가학회 이케다 다이사쿠(池田大作·사진) 명예회장이 15일 일본 도쿄 신주쿠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1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5세.

이케다 회장은 1947년 창가학회에 입회한 후 1960년 창가학회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1975년에는 국제창가학회(SGI)를 결성해 평화 운동을 펼쳤다. 1979년 명예회장이 됐다. 1960년 현 집권 자민당과 정권을 구성한 연립 여당 공명당의 전신 공명정치연맹을 세웠다.

이케다 회장은 평소 일본 학생들에게 세종대왕 이순신 유관순 안창호 등 한국 위인에 대해 강연을 했다. 한국외국어대 충북대 등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X(옛 트위터)에 “국내외에서 평화, 문화, 교육에 힘쓰고 중요한 역할을 다해 역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며 애도를 표했다.
#日#창가학회#이케다 회장#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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