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병원 헌신적 진료에 감사”… 20년 다닌 70대 여성 1억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2월 9일 01시 40분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을 20년 넘게 다닌 70대 여성이 이곳에 1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4일 기부식을 열고 변재연 여사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변 여사는 2000년대 초반 환자로 고려대 안암병원을 다니기 시작해 본인 또는 가족이 아플 때마다 이 병원을 찾았다. 변 여사는 “넷째 형부가 치명적인 암 선고를 받아 절망에 빠진 상황에서, 헌신적인 진료로 위로와 용기를 준 의료진을 잊을 수 없었다”며 “여유가 생기면 꼭 고려대병원에 기부하고 싶었는데 꿈을 이뤄 기쁘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기부자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환자들을 위한 미래의학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려대 안암병원#70대 여성#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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