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영화 ‘러브 스토리’(1970년)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라이언 오닐이 8일(현지 시간)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버지가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오닐은 백혈병으로 투병했고, 2012년 전립샘암 진단을 받았다.
1964년 TV 드라마 ‘페이턴 플레이스’로 데뷔한 오닐은 영화 ‘러브 스토리’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오닐은 이 영화에서 신분 차이를 넘어 사랑에 빠졌지만 백혈병으로 연인과 사별하는 올리버 역을 맡았다.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야”라는 올리버의 명대사도 유명하다. 오닐은 이듬해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와츠 업 덕’(1972년), ‘페이퍼 문’(1973년), ‘드라이버’(1979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러브 스토리’의 후속작인 ‘올리버 스토리’(1978년)에도 출연했다. 2010년대엔 TV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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