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무역협회장에 윤진식 前산자부 장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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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기총회서 선임될 듯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78·사진)이 한국무역협회 차기 회장(32대)으로 추천됐다. 27일 정기총회에서 윤 전 장관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되면 무협은 김영주 전 회장 이후 3년 만에 다시 관료 출신 회장을 맞이하게 된다. 취임 당시 나이 기준으로 최고령 기록도 세우게 된다.

무협은 13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열린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윤 전 장관이 차기 회장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윤 전 장관은 산업부 장관을 지내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 본 인물”이라며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회장단 총 37명 중 22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12회 행정고시 출신인 윤 전 장관은 재무부(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경제비서관·정책실장, 관세청장, 재경부(현 기획재정부) 차관, 산업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 경제 관료다.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한편 구자열 현 무협 회장은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 ㈜LS 이사회 의장으로 LS그룹을 이끄는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차기 무역협회장#윤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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