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교회 “미혼모 복지시설 지원 강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15일 03시 00분


첫째 낳으면 200만원 장려금도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첫아이를 낳는 신도에게 2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전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는 14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구절벽 극복은 우리 시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라며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첫째 아이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넷째 500만 원, 다섯째 1000만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왔다. 이를 올해부터 첫째 2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500만 원, 넷째부터 1000만 원으로 각각 인상한 것이다. 쌍둥이는 500만 원, 세쌍둥이는 1000만 원이다. 출산장려금은 현재까지 총 5016명에게 54억여 원이 지급됐다.

교회가 운영하는 미혼모자 가족복지 시설인 ‘바인센터’ 지원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2019년 문을 연 바인센터는 24세 이하 미혼모를 위해 특화된 주거시설로, 최대 1년간 머물며 사회 복귀를 위한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2년에는 한 미혼모가 서울 소재 대학의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해 ‘2022 삼성행복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순복음교회#미혼모 복지시설#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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