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촌기념회(이사장 이진강)는 2024학년도 1학기 장학생으로 대학생 22명과 고등학생 12명을 선발해 19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인촌기념회는 일제강점기 민족교육 운동을 벌인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67년부터 장학 사업을 벌여 왔다.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4068명이다.
이날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대학생 15명이 참석해 장학증서를 받았다. 이진강 이사장은 장학생들에게 “주변을 돌아보는 따뜻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청년이 되어 달라”며 “인촌 선생께서 평생 강조하신 공선사후, 즉 사익보다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정신을 생각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인촌장학생동문회(회장 양희주)는 회원들이 모금한 장학금 600만 원을 인촌기념회에 전달했다. 대학 시절 인촌기념회에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한 인촌장학생 동문들은 2011년부터 매년 기부금을 모아 전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인촌장학생 동문인 정준희 에이치케이건축사사무소 부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매달 100만 원씩 인촌기념회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하기까지 인촌기념회 장학금 도움을 크게 받았다”며 “늦었지만 10년 정도 계속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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