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부품 업체 육성에 한평생 힘을 쏟은 함태용 하나은행 초대 회장(사진)이 1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 서울대 공대를 졸업한 뒤 한국산업은행에서 40여 년간의 금융인 경력을 시작했다. 장기신용은행 회장을 지냈으며 하나은행의 초대 회장도 겸임했다.
고인은 장기신용은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장은기술상’을 만들어 기능공과 엔지니어를 포상했다.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에 인수합병되기 전에는 ‘장은공익재단’을 발족시키기도 했다. 이후 5대 기간 사업 기술 개발 유공자 기술상을 제정하고 지식경제부 주관 소재 부품 기술상을 만들어 후원하는 방식으로 소재, 부품업체 육성에 힘을 쏟았다.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3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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