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최연소 교총회장 “교권 회복에 온 힘”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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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 당선
역대 두번째 중학교 평교사 출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39대 회장에 박정현 인천 부원여중 교사(44·사진)가 당선됐다. 교총 역사상 최연소 회장이다.

교총은 13∼19일 진행된 교총 온라인 회원 투표에서 박 신임 회장이 38.08%를 득표해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첫 40대 회장이기도 한 박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일부터 3년간이다.

21년차 교사인 박 신임 회장은 동국대 국어교육과 석사를 졸업하고 관교여중, 인천국제고, 만수북중에서 근무했다. 한국교육정책연구소 부소장, 교총 2030청년위원장, 교육부 교육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내며 학교 현장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33대 이원희 교총 회장에 이어 두 번째 중학교 평교사 출신 회장이기도 하다.

박 신임 회장은 당선 후 “선생님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교권 보호와 회복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오직 학교, 오직 선생님!’을 내세우며 체험학습·안전사고·아동학대 피소 면책 보호, 불법·몰래 녹음 근절, 교권 피해 치유 지원, 정책·제도 개선 청원 플랫폼 구축, 세대별 교사회 및 여교사회 전폭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신임 회장의 러닝메이트로 당선된 부회장은 문태혁 경기 효원초 교장(수석부회장), 조은경 전북 전주근영중 수석교사, 조영호 충남 부여정보고 교장, 송광섭 경남 도동초 교사, 김태영 한국외국어대 사범대 교수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박정현#인천 부원여중#교사#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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