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6일 베르디와 푸치니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시민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누구나 클래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관객들이 티켓을 예매할 때 1000원부터 1만 원까지 자신이 원하는 금액을 선택해 지불하는 ‘관람료 선택제’가 적용된다.
프로그램 1부에서는 베르디의 작품인 ‘리골레토’와 ‘라 트라비아타’의 주요 아리아와 ‘아이다’의 개선 행진곡 등을 볼 수 있다. 2부에서는 푸치니의 ‘라 보엠’, ‘토스카’, ‘투란도트’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명예교수가 지휘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독일 쾰른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이혜진, 제네바 국제 콩쿠르 3위 테너 김승직이 무대에 오른다. 해설은 보컬그룹 포레스텔라의 테너 조민규가 맡는다. 관람 신청은 19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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