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위성 궤도 못 올려
300차례 연속 발사에 성공해 온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2단 엔진에 이상이 발생해 이례적으로 발사에 실패했다.
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팰컨9 로켓은 11일 오후 7시 3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타링크 네트워크용 위성 20기를 싣고 발사됐으나 2단 로켓 엔진에 이상이 생겨 예상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웹사이트를 통해 “1단 연소를 정상적으로 끝냈지만 2단 엔진에서 액체산소가 유출됐다”며 “그 때문에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궤도를 수정하는 작업에 필요한 단기 엔진 연소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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