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造淸) 전문업체 대흥식품이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가 유망 기업에 부여하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정보기술(IT) 기업이 주로 선정됐으나 국내 식품회사 중 3번째로 인증에 성공했다.
곡식을 발효해 만든 한국의 전통 감미료 조청은 설탕, 화학 당분 같은 ‘단당류’ 혹은 ‘이당류’가 아니라 ‘다당류’에 속해 우리 몸에 이로운 당분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설탕 소비를 줄이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 힘입어 각광받고 있다. 조청 같은 대체 당분을 활용한 잼, 시럽, 캔디, 버터 등도 큰 인기다.
1962년 설립된 대흥기업은 2016년 토마토를 활용한 ‘토마토 조청 잼’을 개발했다. 이후 ‘베러댄슈가(better than sugar)’ 브랜드로 다양한 조청 과일 잼을 선보이고 있다. 설탕, 방부제, 첨가제, 색소가 없는 ‘4무(無) 식품’으로 꼽힌다. 이 외 ‘제로칼로리 시럽’ ‘비건 버터’ ‘방탄 스프레드’ 등 다양한 건강 식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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